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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재 조정식,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책리뷰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던 중 TVN에서 보던 프로그램이 책으로 나온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얼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고 다니 영상으로 봤던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영상은 전부 다 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짧은 시간에 정리된 공부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꼭 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책 속 이야기

“정말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그냥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렇게 공부의 효율이나 효과와 상관없이 그냥 공부를 하다 보면 정말로 공부를 잘 하게 된다. 어찌 보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그냥 하는 사람이 올라가는 셈이다.”

무엇 인가를 할 때 고민만 많이 하고, 실제 행동을 안 할 때가 있습니다. 걱정은 많고 생각은 많아서 계획은 열심히 하는 것이죠.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 따지고 적은 시간에 큰 성과를 얻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지나고 다면 그렇게 고민했던 생각, 계획들은 실전으로 갔을 때 달라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외부적인 변수도 있고, 개인적인 이유도 있구요.

만약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하고 시작했다면 남들보다 많이 늦게 시작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 기술사 공부를 할 때도 서브노트도 모아보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시작한게 아니라 그냥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하다보니 합격을 했죠.

책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갑니다. 우리 아들 공부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도 많이 적용 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뭔가 해야한다면 일단 시작하자.

“지금 고통스럽게 공부해도 결국 좋은 대학에만 가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말 역시 사실이 아니다. 공부하는 지금,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지금이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대학에 가도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더 즐거울 수 있다.”

그 때 공부했던 것이 대학에도 사회에 나와서도 도움이 되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대학이 목적으로 되어 그것을 달성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가 대학에 와서 완전 풀어지는 사람도 몇몇 봤습니다.

하지만 이제 20대. 대학에 처음 들어온 학생들입니다. 아직 사회엔 첫 발도 안나갔는데 벌써 대학와서 끝난 것이 되면 안되는 것처럼 그 시기에 내가 하는 일 자체를 즐겨야 하는 듯 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아파트 현장도 있어보고 지금은 본사에 있지만, 그때 그때 잘 살려고 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도 하고, 앞으로 있을 일을 고민도 하면서 말이죠.

지금 하고 있는 걸 그 과정을 즐긴다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가서도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고. 회사에 오거나 창업을 해도 그 자체를 발전하는 나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도 많이 실패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도 실패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너무 쉬운 게임은 큰 흥미를 끌지 않는다. 단 한번의 성공을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쳐야 하므로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성공해서 중독되는게 아니라 수많은 실패 뒤 느낄 성공의 쾌감을 알기 때문에 중독되는 것이다.”

게임에 대해서 정말 정확한 설명을 한 내용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해도 나를 상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모든 걸 다 해결하고 더 이상 할 것이 없다면 재미없는 게임이 됩니다.

게임을 할 땐 수없이 지고, 죽기도 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도 하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공부도 그렇게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성적이 떨어지기도, 불합격 해서 재시험을 보기도 하면서 그것을 달성했을 때 재미있어 지도록.

우리 아들도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당장 어떻게 해보자는 건 떠오르지 않지만, 책에서 알려준 수학 개념 공부, 설명하기, 영어 단어 암기 방법 등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같이 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읽고서

이 책은 부모님이 먼저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내가 공부로 성공하지 못해서 우리 아이에게 엄청 노력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내가 잘 했던 방식이 맞다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그대로만 시키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변해야 하는 것도 있는 것 처럼.

지금의 아이들은 우리 예전 처럼 강압적으로만 해서는 안되는 시기입니다.

같이 하면서 지금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기 전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공부방법에 대해서 여러가지 책을 읽었지만, 정말 쉽게 잘 썼고 더 궁금하다면 영상도 보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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