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어본 책은 이광민 원장님의 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한 체력을 소진하였습니다. 부제 쉽게 불안해 하는 당신을 위한 걱정 끊기의 기술 이란 책입니다.
정신과 의사로 그 동안의 상담 내용을 정리하여 책을 내셨는데요, 제가 고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책 속 이야기
“만약 불안을 느낄 수 없다면 삶이 더 만족스러울까? 애석하게도 불안이 없는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없다. 위험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불안이 필요하다. 기근이든, 재난이든, 질병이든, 위협이든 위험이 두렵지 않다면 대비도 할 수 없다.
제가 약간 불안이 없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그래서 인지 책에 써있는 말처럼 대비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을 느낀다는 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과 배우고 익힌 여러가지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 이라고도 하죠. 무슨 일을 할 때 감이 안 좋다는 건 정말 그동안의 경험들의 메타인지 속에서 느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불안도 그런 감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그런 불안이 느껴진 다면 우리는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왜 불안한건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그 불안을 없앨 수 있는건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서 해소한다면 대비가 잘 되어있는 만큼 우린 불안하지 않게 생각했던 일을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방어기제일수록 그 불안을 제대로 바라보고 대처하려 한다. 피곤하긴 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하고, 불필요한건 웃어넘기고 때론 힘겨워도 이 과정을 자신의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
불안에 잘 대비할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한 방어기제를 갖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불안한 이유, 원인을 잘 찾아서 준비하고 대비합니다.
불안한 마음 중엔 불필요한 것도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나, 일어날 확률이 매우 적은 일들이 그런 것이죠.
그럴 땐 책 내용 처럼 그냥 웃어넘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넘길 수 없는 중요한 리스크라면 해결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찾아서 해결을 해야겠죠.
이렇게 행동 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 이 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게 잘 안되는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안되는지 생각해보면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존감은 내가 나를 평가하고, 자기애는 남을 통해 나를 평가한다. 자존감이 스스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힘이라면, 자기애는 타인의 인정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힘이다.”
책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인스타 등의 SNS로 인해서 남과 쉽게 비교하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자존감과 자기애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자존감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자기애는 남이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내 마음 이라고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자기애도 필요합니다. 어차피 우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11월13일에 유퀴즈에서도 김주환 교수님이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관계와 관련 없는 행복은 없다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너무 자기애만 쫒다가는 남들이 내가 좋아하는걸 인정해주지 않을 때마다 너무 피곤하지만 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자존감, 즉 자기 스스로 사랑하는 것을 먼저 익히고 확실하게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나서 남이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인 자기애를 가지라는 말을 합니다.
또, 자기 스스로 인정을 해야지만 남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서 느낀점
책을 읽고 나서 제 과거도 생각해봤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는 남들의 평가에 많이 휘들리기도 하고, 못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실망도 하면서 고생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인 마음은 기본 마인드였지만, 상황에 따라 정말 고생했던 적도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경험치도 많이 쌓이고, 제 능력에 대한 만족도 더 높아진 상태여서 꽤 튼튼하구나. 라는 생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아직 반백살도 안 살았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 다시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힘들어지는 상황이 왔을 때 내 마음으로 잘 안되고 복잡한 일이 꼬여있다고 생각 될 때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으면서 고민을 풀어보고, 해결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으면서 글을 마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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